거절에 두려워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생각이지만, 한번 글로 적어보고 싶었다.
부탁을 할 일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거절을 할까봐 살짝 꺼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탁을 시도했는데, 이는 내 경험상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부탁이나 요청을 했을때 흔쾌히 들어줬었고, 거절이 되는 경우에도 내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 중 한명은 여자친구를 주로 소위 '헌팅' 이라고 하는 방식을 통해 사귀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옆에서 볼때도 본인이 원했던 스타일의 사람과 행복하게 연애를 잘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할 때 감수해야 할 주요 리스크는, 거절을 당했을 때의 민망함이지만 친구의 말에 따르면 순간이고, 어차피 안볼 사이라서 괜찮다는 것이다.
부탁에 따른 편익을 Driver 로 쪼개 보면,
편익 = 부탁/요청 시도 횟수 x 성공률 x 부탁/요청에 따른 편익 으로 표현 가능하며, 시도 횟수를 늘리는 것은 편익을 늘리는 데 유의미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탁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점은 누군가가 나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인지하고 들어주는 사람에게 감사함을 갖고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는 것이다.
또한 부탁을 한다고 해서, 내 스스로를 너무 낮출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몰염치하지 않고 떳떳하다면.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입장에서는, 부탁을 들어줌으로써 내가 손해를 감수한다라고 생각하기보단, 내가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기회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대부분의 괜찮은 사람이라면, 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고 이는 언제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 모른다.
그렇지 않는다 해도, 내게 악영향으로 작용하는것은 없을 것이며 이러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의 긍정적인 Track Record와 평판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